⚽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일본 원정서 1-1 무승부 대이변⚽
29일, 일본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은 최종예선 B조 10차전 일본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나선 월드컵 최종예선 무대에서 베트남은 마지막 경기를 무승부로 장식해 B조 6개 팀 중 최하위(1승1무8패 승점4)로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베트남은 이날 전반 19분 응우옌 탄 빈의 헤더 선제골로 리드를 가져왔지만,
후반 9분 쩐만 응우옌 골키퍼의 실책으로 아쉽게 요시다 마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일본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 소중한 승점 1점을 따냈습니다.
이렇게 베트남은 일본과 최근 4패의 상대전적에서 처음으로 무승부를 거두며 최종예선에서 소중한 승점 1을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예선 무대에 진출했던 박항서호는 승점 4점(1승 1무 8패)을 챙기며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된 것입니다.
반면 일본(승점22)은 지난 24일 호주전(2대0) 승리로 조 1위로 올라섰지만 베트남전 무승부로 선두 자리가 흔들리게 됐습니다. 현재 2위인 사우디아라비아(승점20)가 호주에 승리하면 조 1위로 올라서게 됩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여기까지 오는 길은 물론 쉽지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박항서 감독은 흔들리지 않았고, 선수들과의 오랜 호흡으로 이뤄진 굳은 신뢰와 실리 위주의 역습 전술이 조화를 이룬 결과물이었습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일본 원정에서 승점을 얻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베트남 국민에게 자부심을 심어줘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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